<남미> 출발현황
<중미> 출발현황
<아프리카> 출발현황
<유럽> 출발현황
나의 버킷리스트 실천을 180차 오지투어 남미 여행으로 시작했다.
닉네임 :
 김선동 180차
작성일 :
 2018-04-28
조회 :
 668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남미여행에서 돌아 온지 어느 덧 2주가 흘렀습니다.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참으로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여행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감동을 잊을까봐 불안한 마음마저 들어서 돌아와서 그동안 밀렸던 일들을 처리하다가 갑자기 펜을 들어봅니다.

이번 여행은 살면서 실천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정해놓고 이걸 실천하기위해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도 은퇴하고 시작한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페루에서 시작된 여행의 5일차에는 해발고도3400m인 쿠스코에서 고산병으로 남은 3주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팀의 인솔을 맡은 소라팀장의 정성스런 보살핌이 저의 부부에게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숨이 차고 속이 매스껍고 현기증과 함께 예수님이 쓰셨던 면류관을 쓴 것처럼 두통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우리의 의지를 꺾어버리려고 할 때 팀장에게 sos를 외쳤습니다. 단번에 호텔 내 산소통과 직원을 동반하고 방에 들어와 산소를 공급해주었고 고산병 완화에 좋다는 약도 주면서 페루를 떠나는 내내 컨디션을 체크해주기도 했습니다. 까마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을 때는 멀미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려해주는 세심함에 중년의 늙은 부부는 인솔자가 있는 세미패키지를 이번 여행에 선택한 것에 대해 탁월한 선택임을 스스로 칭찬했습니다.

멀쩡했던 등산화가 아타카마 사막을 다녀온 뒤 쿠스코에서 밑창이 너덜거려 더 이상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는데 소라팀장의 통역으로 산페드로시장 뒷골목을 찾아가 우리 돈 7000원에 완벽하게 고치고 나머지 일정을 무사히 마쳤던 고마운 기억도 납니다.

영어도 안통하고 스페인어는 전혀 모르는 형편이라 물 한 병을 사더라도 도움이 필요했고(물론 지금은 sin gas, con gas는 구별할 줄 알지만...), 음식하나를 시킬 때도 매번 실패하는 경험 속에서 차라리 굶고 호텔 조식이나 하루치로 충분히 먹자는 결심을 하고 싶어질 때 소라씨는 어떤 메뉴가 맛난지, 어떻게 시켜야 되는지 등등을 때때로 알려주어 그 정보를 놓치지 않고 이용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28일라는 긴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도무지 기억의 실타래를 풀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정들을 성격들 무난한 팀원들과 함께 리더쉽과 친화력 강한 인솔자의 능력이 콜라보를 이루어 스페인어 한마디 못해도 혼자 하는 여행처럼 자유롭고 만족스런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정신 차리고 찍어온 수많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어설픈 블로그 작성에 시간을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행들과 헤어지면서 다음 아프리카 여행도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수다들이 영혼 없이 한 이야기는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함께 했던 모든 분들과 정도 든 것 같습니다.

다만 27년간 같이 살아온 남편과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서로가 몰랐던 면을 알게 되었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긴 여행은 함께 다니는 것을 지양(止揚)해야겠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ㅋㅋ

 

       

 Soraya
 2018-04-30 오전 10:08:00
김선동, 최승채 선생님!! 저도 두 분 덕분에 한달 내내 즐겁게 다닐 수 있었어요! :)
쿠스코에서 두분이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ㅋㅋ 그래도 나중에는 더 쌩쌩해지셔서 여기저기 여행지를 누비고 다니셨죠~
워낙 열심히 공부해오셔서 제가 많이 알려드린것도 없지만,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comment

번호 상담제목 닉네임 작성일 조회
192 나의 버킷리스트 실천을 180차 오지투어 남미 여행으... (1)   김선동 180차 2018-04-28 668
1 

TODAY
  • 공지사항
  • 자주하는 질문
  • 질문과 답변
  • 여행 설명회
  • 오시는길
  • 부산지사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