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여행을 다녀와서 아직도 출발 할때, 그때 그 기분 여행준비 하는 내내 그 두근 거리던, 그 느낌, 그 설레임 ~~~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입니다.
처음 T.V 다큐멘터리에서 우유니,마추픽추를 보고는 어떻게 저렇게 멎질수가 있을까. 보고싶다. 진짜루 막연히~진짜 실제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
그런데 기회가 우연히, 갑자기, 내게 찾아 왔다. 지난해 가까이 지내는 형님들 부부와 다낭에 놀러가서 농반 진반으로 알젠티나에 가서 소고기와 포도주 실컷 먹자로 시작된 남미 여행계획 (종규헹님 고맙습니다.) 참고로 맏형 종규형님이 바람을 넣는 바람에 계획이 실행 되었다. (근데 여행에서 주기로 한 5솔은 언제 주시려나. ? ^-^)
남미에 가기로는 했는데 남미는 생소하다. 어디에서 부터 여행계획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ㅠㅠ 그런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오지투어를 알게 되었다. 오지투어의 남미 여행상품 정말 우리에게 딱 이었다. 천편일률적인 패키지가 아닌 다른 그 무엇 이랄까.? 우리들 만의 계획 우리들 만의 스케줄 오롯이 우리들의 시간 형님들 부부에게 말씀 드리고 오지투어와 계약을 하였다. 모두가 좋다고 하신다.
의료원에 가서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고 볼리비아 대사관에 가서 바닦에 철푸덕 앉아 서류 작성하고~~ (이건 아닌데 죄송합니다.) (근데 왜 이곳에 오면 작아지는걸까 대사관 직원에게 죄 진것도 없는데 썩쏘을 날리고) 우여곡절 끝에 여행사에 대행하지 않고 우리힘으로 비자발급 마무으리... 형님들,누님들 힘드셨죠. 죄송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차려주는 밥상만 받다가 바쁘신데 직접 예방접종도 하고 비자도 만들고. ㅠㅠ 끝나고 맛난 점심에 커피까지 무쟈게 감사요. 그래도 직접해 보시니 잼나시죠.♡
검색해보니 여행하는 국가가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했다.( 브라질은 포루투칼어 이지만) 그래서 스패인어 공부를 시작했다. 현지인들과 인사 정도는 현지어로 해보자는 생각과 식당에서 주문정도는 해 보자고 시작된 스페인어 어려워 어려워 ㅋㅋㅋㅋㅋ 하나를 외우면 담날 두개를 잊어 버린다.( 실제로는 현지인과 소통~ 어려웠음. 아니 안되었음ㅋㅋ.) 그래도 올라, 그라시아스 정도는 ㅎㅎ
드디어 출~바~아~알 고산증 아~싫다 싫어 누구나 느끼는 거지만 페루공항에 도착하면 우선은 머리가 띵~하고 아프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유투브 동영상으로 수 없이 봐 왔던 그곳... 저 바다가 태평양~ 거리의 풍경부터가 다르다. 여기를 보면 성당, 저기를 보면 수도원...... 건물 모습이 다르다.중세 유럽풍... (식민지 시대의 아픈 과거 흔적들...) 거리의 냄새 부터가 다르다. (중세 과거로의 여행이랄까.) 카메라를 들이 대면, 예술이다. 아트다.^-^ 박작가님은 바쁘다 바빠. 박작가님은 사진 촬영중... 거리의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곳이 잉카.
아르마스 광장 , 12각돌, 이것을 보니 마추픽추가 더 빨리 보고 싶다. 사람이, 그것도 먼 옛날에, 무우 자르듯이, 자로 잰듯이, 어떻게 이렇게 퍼즐 맞추듯 만들었을까. 경이롭다. (토목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ㅎㅎ) 중국에 여행 가면 모든것들의 크기에 놀라지만 잉카인들은 과연 무엇으로 이 돌들을 이동해 만들었을까. 어떻게, 어떻게, 이럴수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빨리 보고 싶다.~~~
와~드디어 마추픽추 황홀하다. 경이롭다. 이걸 내눈으로 직접 보다니.... 동영상으로 보던것 과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달라.. 꽃보다 청춘에서 유열은 눈물을 흘리던데 나는 감성이 메마른 걸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ㅋㅋ 하지만 조금이라두 더 눈에 담아 두기 위해 구석구석 보고 또 보았다. 잉카브릿지를 보면서 차마고도를 생각했다. 내려 오면서 와이나 픽추를 자꾸 뒤돌아 본다.(이곳도 가 보고 싶었는데 시간 관계상 생략.) 이곳을 보기 위해 참 멀리도 왔다. 정말로 물 건너 바다 건너. 정말 머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가슴이 뿌듯한 것이 그냥 이대로 좋다. 커피 한잔 하면 더 좋구... 이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니 그곳에 있는 듯 착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 되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어떠한 공구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어디에서 이렇게 큰 돌들을 이곳으로 이동했으며 어떻게 이런 구조물을 만들수 있었을까.?????? 의문, 의문, 왜, 왜, 과연 이것을 만든 그들은 왜, 어디로 사라진 것 일까.?????
우유니소금 사막. 달의 계곡,아르헨티나,이과수폭포,브라질. 모든 것이 파괴 였다. 가는 곳 마다.보는 것 마다. 생각의 파괴,고정관념의 파괴, 나의 무지의 파괴. 우유니에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풍경의 아름다음과는 다르다. 끝없이 펼처진 하늘과 맞 닿은 소금사막 풍경 다른곳에서는 느낄수 없는 이곳만의 아름다움, 데칼코마니의 정석,석양의 아름다움, 동틀 무렵의 하늘 모습..... 그리고 남미 아르헨티나의 소고기, 포도주, (아르헨티나의 평생교육과 복지제도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처음 알게 되었지만.) 역시 여행은 먹는 거이 남는 거야.....(소고기 너무 맛 나다. 포도주 이것은 덤이다.) 이과수 폭포의 거대함에 또 한번 놀라고 잊지 못할 것이다. 너무 너무 아름답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여행하며 힘들고 피곤도 할텐데 서로서로 양보 하며 쌩쌩한 팀원들 모두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제일 맏형인 종규형님 넉넉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과 에너지 대단 하시다. 호기심 많은 박회장님 고맙습니다. 항상 웃음으로, 너그러움으로 인자하신 정계훈형님 그리고 미모의 누님들 ????? 친자매가 아닌데 친자매 보다 더 친자매 같은 대전 박방순,오선례누님 ^-^ 글구 청일점, 혼자 열일 하시는 박 작가님 체력에 또 한번 놀랐답니다. 어께에 카메라 메고 손에 들고 카메라가 몇대야. 체력 짱짱 대단해요. 특히 진짜루 친 자매인 이정열,이정진씨^-^ 감동 먹었지요. 공항에서 보여준 의~♡~리 멋졌어요. 엄지척 ^_^ 비행기에서도 방순씨는 왔다 갔다. 종규형님도 왔다 갔다. 우리는 가슴 태우며, 애태우며 한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정말 다행이지 뭐유~ 이런것이 전우애,동지애 ^-^ 아~참 우리들의 대장님 팀장님도 가슴을 마~아~니 졸였죠. 말도 안통하는 아기새들에게 계속 카톡으로 지시 하시공. (지금도 남미 어디에서 새로운팀과 계시겠지만 페루,알젤티나,???) 건강 잘 챙기세요. 대장님 ^-^
처음부터 끝까지 어미새가 되어 우리를 돌봐준 할리 대장님 고맙습니다. 패키지가 아닌데도 불편함 없이 여행을 잘 다녀 올수 있었던 것은 우리 할리 대장님 덕분이 아닐런지요. 공항에서 짐 부치는 것 하며 숙소, 식당,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게 챙겨 주시고 피곤할텐데도 제일 먼저 프런트에 나와서 우릴 기달렸다 챙겨 주시공... 마지막 미쿡 달라스, 환승에서 아슬아슬하게 비행기 탑승(가슴이 쫄깃쫄깃)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할리 대장님 고맙습니데이....
이번 여행은 참으로 많은것을 느끼고 배운것 같아요. 정말 재미난 추억 쌓기 여행이었습니다. 푸시킨이 그랬죠. "지난것을 그리워 하느니라." 그래요. 그립겠죠.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 이니까요. 좋은 추억 만들어준 오지투어 감사요. 우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여지고 또 만나고
그렇지만 잊지 못 할 겁니다. 영원이~~~~ 함께 여행한 팀원 여러분 모두 모두 사랑 합니다. 모두 주님의 축복이 가득 하시길 기도 합니다. 아~ 큰일 날 뻔했네.??? 여행을 함께한 명숙씨 고맙고 사랑 합니다. 알라뷰♡♡
추신 다음에도 이 멤버 리멤버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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