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히온 팀장님과 함께한 남미28일 세미배낭여행 후기
작성자 김지연(232차) 작성일 2020-03-11

TV 여행 프로그램을 보다가 벌써 오래된 기억처럼 느껴져 부랴부랴 뒤늦은 후기를 씁니다.

 

역대 최소 인원을 자랑하는 우리 팀은 나중에는 이게 패키지였나 싶을 정도로 함께 뭉쳐다녔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에 한번 패키지로 호주 뉴질랜드 여행을 경험하고 이후로는 무조건 자유여행만을 고집했었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네요. 

영어가 안 통한다는 두려움과 안전 문제로 고민 끝에 선택한 세미배낭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 였습니다. 

 

여행 중에 경험하게 되는 기상이나 현지 상황에 대한 변수를 믿음직한 전문가가 최선의 대안으로 해결해 주니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던지!! 

덕분에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빙하와 이과수와 리우의 풍광은 정말 대단했어요 ㅠㅠ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과수에 가서 영혼을 뺏기든 말든 두시간쯤 악마의 목구멍만 쳐다보다 오고 싶네요.

 

주변에 남미여행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세미배낭 완전 추천드려요. 

저는 세미배낭 결정할 때 어차피 현지에서 합류해야 하는 투어가 많고 밤늦게 이동하거나 택시를 타야 하는 일도 많을 것 같아서 자유여행의 장점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요. 

일정이 여유롭지 못한 점은 전용차량 이용하면서 이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커버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정말 대만족!!!

 

여행 내내 너무 세심하고 믿음직하게 모든 일정을 이끌었던 히온 팀장님과, 

어디서 이런 사람들이 단체로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나의 남미여행을 이렇게 블링블링하게 해 주나 싶을 정도로 너무도 고맙고 그리운 우리 팀원들. 

모두 너무 보고 싶네요. 행복한 기억 선물해 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해요. 

 

곧 다른 곳에서 또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