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생은 아름다워~~~ 쿠나팀장과 함께 한 남미 253차 세미패키지
작성자 홍성숙. 253차 남미 세미패키 작성일 2020-04-02

  인생은 아름다워~~~

우수아이아 킹크랩 맛 기억하시죠~~~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길을 걸어갑니다.

그 길은 '인생'이란 두 글자에 축적이 되어 갑니다.

 

 

  고산증 약  알티비탈.

현지 쿠스코에서 구입했다.  44솔

 

  킬리킬리 전망대에서 본 라파즈 시내 야경

저 멀리 높은 곳 엘 알토 지역의 고단한 불빛

아름다운 불빛이 나에게는 슬퍼보였다.

 

 

 

  우유니 소금 사막

 하늘. 모델. 작가의 3박자가 이루어 낸 작품.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알티플라노 고원에서 마지막으로 본 라구나.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의 살토 그란데 폭포.

우리 팀은 이 폭포를 보면서 앞으로 보게 될 이과수 폭포에 더 큰 기대감을 키웠다.

 

 

  이 폭포 주변은 암반층도 좀 색달랐다.

이 폭포수를 보면서 우리의 여행 일정도 이렇게 막힘없이 잘 끝낼 수 있겠지.......  했건만.

 

 

  엘 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옥색빛 물 위로 낙하하는 빙산의 조각 그리고 거대한 울림.

눈과 입에는 느낌표로 이렇게!!!!!

 

 

  우수아이아의 킹크랩 맛을 아시나요?

 우수아이아의 킹크랩과 화이트 와인 속에 담겨진 행복한 시간.

 이곳의 킹크랩은 짜지 않았다.

 한국에서 먹었던 러시아산 킹크랩은 짠 맛이 이곳보다 강했다.

 


 

  집으로 올 수 있었던 3장의 항공권.

 이 티켓에 담겨있는

쿠나팀장의 기지와 애태움과 끈질긴 노력, 그리고 강하고 강한 책임감이 

'무사히 귀국과 따뜻한 집으로'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다시금

쿠나팀장의 수고와 고생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너무너~~~~~~~무 애쓰셨습니다.

 

 * 남미 253차 세미패키지

여행 일시  ;  2020년 2월 24일부터 2020년 3월 23일 까지 (29일간)

여행 지역  :  남미 5개국 + 파타고니아

여행 방법  :  세미패키지

여행인솔자  :  쿠나 팀장

 

  패키지 여행에 익숙한 경험에 세미패키지 여행은 다소 불안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 전 2월 8일의 사전 설명회에서 쿠나팀장의 자세하고 꼼꼼한 안내 설명과

오지 투어에서 준 가이드북을 읽은 후 불안감은 기대감 가득으로 싹 바뀌었다.

그래,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떨릴 때 가라는 말도 있지. 

이렇게 부푼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마구마구 떨리는 가슴.   그래 , 가즈아~~~

2월 24일 출발 당일, 지금도 진행 중인 우한발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시간을 앞당겨 가진 미팅시간엔

오지여행사 관계자 한 분도 나오셔서 일정 진행과 일정 연기에 관하여 팀원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몇 분의 포기를 제외하고 19명의 팀원은, 도전과 모험의 새로운 길을 떠났다.

 

  인천을 출발하여 미국 달라스를 경유하고 페루 수도 리마 도착으로 남아메리카에 입육(入陸)했다.

페루는 안데스 산맥이 펼쳐 놓은 대지 위에 여러 문화의 흔적이 있었다.

이번 여행에는 쿠스코와 마추픽추의 잉카 문화, 나스카 지상화의 나스카 문화만 보았는데

여행 가이드 북을 보니 파라카스 문명도 소개 되어 있었다.

쿠스코 투어는 개인적으로 고산증세가 심해서 다소 고생했다. 

쿠스코 시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공중도시 마추픽추는 당일 새벽까지 내린 비로 깨끗하게 단정한 채 우루밤바 강 계곡에서

올라오는 안개와의 유희로 그 모습을 살짝 감추기도 했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신비로움을 갖게 한다.

 

  볼리비아 라파즈

시내 가징 높은 지역 엘 알토 해발 4,095m 어도비집은 전망이 좋아서 부촌인가 했더니

그 지붕 아래는 고단한 삶이 있었다.

엘 알토 지역과 시내가  연결되는 케이블카 교통 시스템 미 텔레페리코 탑승 경험은 많은 생각을 불러 왔다.

우유니 소금 사막과 알티플라노 사막 투어

놀라움과 경이로움에 눈과 입은 점점 느낌표로 가득이다.

알티플라노 사막 짚 차 투어는 사막의 다양한 모습을 보았고 점점 더 사막화 되어가는 안타까운 느낌을 받았다. 

 

  칠레 산티아고

도착한 날 여성의 날 시위로 도로나 골목마다 참가한 여성 시위대로 인하여 너무 혼잡했다.

인파를 헤집고 쿠나팀장은 한식당까지 먼 길을 직접 인솔했다,

그리고 점심도 안먹고 갔다.

반나절인 산티아고 일정도 하루 더 주어지면 좋겠다.

 

  파타고니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 !

가서 보지 않고는 이 느낌을 알까?

이곳이야말로 때묻지 않는 순수 아닐까?

머물고 싶었다.   그냥 여행이 아니라......

엘 찰텐에서 묵었던 호텔 루나후임(LUNAJUIM) 호텔 전체가 갤러리다.

엘 찰텐을 떠나는 날 지금까지 순조로웠던 여정에 파문이 이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르헨티나의 입국 금지 조치.

우리 쿠나팀장님 의연하게 우린 이미 입국했고 문제 없다 일정대로 합니다 하며

불안해 하는 우리에게 강한 힘을 준다.

 

 엘 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그대는 나의 마음을 심연으로 가라 앉히고 그대의 깊이와 넓이를 나에게 심어 주었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파타고니아에 한 번 더 오고 싶다.

이번 일정에 못 가본 이과수 폭포를 포함하여.....

꿈을 꾸어야 겠다.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고......

그런데 아르헨티나 와인은 조심해서 마셔야한다.

엘 칼라파테에서 아사도를 먹으며 마신 아르헨티나 레드 와인에 잠깐 정신을 잃었다.

원인은 알콜 도수인가 아니면 분위기인가?

 

  우수아이아

남아메리카 대륙의 끝 우수아이아 그리고 비글 해협.

바닷가 평화로운 마을에 남미의 땅끝이라는 상징성을 더하여 이곳 여행을 더 뜻깊게 해준다.

비글해협 유람선을 탈 때 여권 검사가 까다롭다.

어제부터 아르헨티나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것이다.

다행이 우리는 2월 25일 페루에 입국한 지라 통과였다.

저녁은 우수아이아킹크랩으로 여행의 맛을 더했다.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하는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100년 전 세계 6대 강국 아르헨티나!

100년 전의 영화가 곳곳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다.

100년 전 카페, 100년 전 도로, 100년 전...... 100년 전....

지금은 경제불황과 경기 불안에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우리팀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의 다중시설 이용 금지에 따라 국립공원 폐쇄로 인한 시내 투어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부터는 아르헨티나 무사 출국이 문제였다.

하루의 시간차로 우리의 투어 반경이 좁혀지더니 아르헨티나 이틀째에는 시간단위로 바뀌었다.

쿠나팀장의 기지로 우린 일정을 앞당겨 간만의 차이로 아르헨티나에서 출국했다.

 

그 다음  나라인 리우 데 자네이루에 오후 늦게 도착하여 모두 안도의 숨을 쏟을 때

그날 밤 12시 부터 아르헨티나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아르헨티나 입국 후 14일 지난 후라야 출국할 수 있었다.   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투어는 브라질도 국립공원 , 박물관, 미술관이 폐쇄되어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인증삿을 찍고 점심은 슈하스코를 먹었지만

마음은 모두 쿠나팀장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새벽에 짐을 챙겨 귀국 항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간 쿠나팀장.

브라질 리우로 오기 바로 전까지도 먼 길에 마음 고생 심했던 쿠나팀장.

투어 일정을 서둘러 끝내고 오후에 호텔로 돌아오니 쿠나팀장은 창백하고 피곤한 얼굴에 땀에 젖은 머리카락 젖히며 생수를 마시고 있었다.

그리나 환한 웃음지으며 우리에게 1인 3매씩 묶은 항권권을 나누어준다.

우리는 집으로 간다.

귀국하는 노선이 처음과는 다르게 변경되었지만, 우린 하루빨리 인천가는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

쿠나팀장은 새벽부터 그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분주히 항공권 그것도 20매를 한꺼번에

확보하기 위해 애를 태우며 조르고 부탁하고 했던 것이다.

땡큐 !   쿠나팀장!!!!!!!   

쿠나팀장의 수고와 노고 덕분에 우리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행은 가기 전 설레는 마음에 잠 못들고

  여행지에서는 기쁨과 흥분에 젖어 들고

  돌아와서는 추억과 그리움 앨범을 만든다.

이번 여행에서는 예전의 여행과는 다른 경험을 많이 아주 많이 했다.

그러는 한편으론 쿠나팀장 같은 책임감 강한 인솔자가 있는 오지여행사를 선택한 걸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나는 또 꿈을 꾼다

또 다른 미지의 새로운 길로

그 길의 길잡이를 오지투어로 정하는데 주저하지는 않겠다.

또 여행의 동행자이면서 인솔자로 쿠나팀장이 함께한다면 금상첨화겠다.

마지막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거금을 쾌척하신 남편 김광열씨 고마워요.

당신이 함께해서 나날이 원더풀이었답니다.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