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83차)내 인생의 최고의 추억, 최고의 한달 | ||
---|---|---|---|
작성자 | 정희태 | 작성일 | 2023-12-25 |
직업군인으로 7년간 복무를 하고 나의 버킷리스트 1순위인 남미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처음에는 혼자서 또는 지인과 자유여행을 계획하였지만 대부분 남미를 두려워하거나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빼서 여행을 가기에는 힘든 점들이 많았다. 해서 여러 가지 여행사를 찾아보았고 오지 투어에서 새미 패키지라 하여 주요 여행을 제외하고는 자유여행을 동반한 상품이 있는 것을 보았고 고민도 하지 않고 신청하였다. 혼자서 패키지여행은 처음이라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여행이 시작하고 보니 걱정은 말끔히 없어졌다. 아영팀장님을 필두로 하여 남미에 대한 로망을 직접 같이 겪어보며 사람들과 짧은 시간내에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팀원들중 나만이 유일하게 젊은 총각이었고 팀원분들은 이런 나를 아들처럼 대해주셨고 나 자신도 덕분에 부모님과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팀장님이 여행을 끝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여행 지도 여행지이었지만 결국은 같이 한 사람들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였다. 정말 나도 똑같이 느꼈다. 여행을 끝낼 때 남미의 여러 지역들이 그립긴 했지만 같이 여행을 한 팀원들과 더 여행하고 싶고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느낌이 더 컸다. 이런 추억을 31살의 나이에 느끼게 해준 오지 투어 그리고 아영 팀장님, 팀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페루 : 가장 남미스러운 도시인 것 같다. 리마, 쿠스코, 마추픽추, 나스카, 비니쿤카 등 여러 가지 관광 지역이 있다. 정말 모든 도시들이 다 매력 있다. 마추픽추와 비니쿤카에 대한 기대가 제일 클 텐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 경관이었고 시간만 있다면 마추픽추에서는 정말 하루 종일 있고 싶었다 볼리비아 : 우유니와 라파즈, 라파즈의 야경은 정말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야경 중에 제일 빛났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같이 야경을 봤던 팀원들은 모두 감탄하였고 말없이 계속 사진을 찍었다. 인생 야경이었다. 우유니 사막은 사진 찍느라 바빴다. ㅎㅎㅎ 대신 그만큼 사진이 예뻤다 ㅎㅎㅎ 기대한 사람들은 조~금 실망하였고 기대를 안 한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였다. 아! 대신 소금 사막에서 일출, 일몰, 별 보기는 정말 모든 사람들이 만족스러워했다. 잠이 많은 팀원들은 별 보기를 못하셨는데 여행을 가게 된다면 잠을 조금 참고 별 보기를 꼭 하셨으면 좋겠다. 칠레 : 아타카마 사막과 산티아고, 파타고니아의 시작. 나의 남미 여행의 최고 기대지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30일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남미 주요 관광지를 다 봐야 해서 버스 이동이 많고 그럼 잠이 많아진다. 파타고니아 지역이 워낙 넓어 버스 이동을 하다가 중간에 내려 호수나 산 등을 보게 되는데 버스에서 힘든 만큼 뭔가 보상 받는 자연 경관이었다. 호수에 비친 설산의 모습들은 조금씩 모두 다른데 너무 멋졌다. 나중에 내가 남미를 다시 갈 수 있다면 버스 이동이 아니라 트래킹을 통하여 여행을 하고 싶다. 아르헨티나 : 파타고니아, 부에노, 이과수. 남미여행을 다녀오고 많은 팀원들이 다른곳은 몰라도 아르헨티나는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하였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피츠로이에서 일출 트래킹은 정말,,, 힘들었지만 내 인생 트래킹이었고 캠핑장까지 걷는 길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정말 다시 가게 된다면 이유는 이곳을 다시 걷기 위해서다. 부에노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못한게 아숩...ㅎㅎㅎㅎ 가격이 세계에서 제일 싸다고 함. 아르헨 이과수에서 보트투어는 정말 재밌었다. 호룸라이드의 3배 재미. 아, 참고로 아무리 젖는거에 대비하셔도 젖으실테니까 그냥 시원하게 물놀이 하러 가신다고 생각하세욬ㅋㅋ 브라질 : 이과수와 리우. 개인적인 생각?? 아니 팀원들이 대부분 이렇게 말했다. 아르헨 이과수보다 10배는 더 좋다. 우리가 말하는 악마의 목구멍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수 있다. 날씨 좋은날 가게 되면 그냥 눈 아래 무지개가 있다. 사진으로도 찍힐 정도 ㅎㅎㅎ 그리고 여기도 젖는다. 우비를 입으면 젖는걸 막을 수 있는데 팀장님이 나에게 그냥 젖으시는것을 추천하였다. 하여 걍 과감하게 아무 장비도 없이 악마의 목구멍 앞으로 가서 젖었다. 근데 진짜 너~무 시원했다.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다. ㅎㅎㅎ 그리고 리우! 마지막 일정이라 스쳐가는 도신줄 알았는데 왠걸 분위기도 너무 좋고 빵산에서 보는 리우의 모습은 너무 예뻤다. 개인적인(조금 다수??) 의견이지만 아르헨 부에노일정을 조금 줄이고 브라질 리우의 일정을 늘리는것이 상품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 부에노 2일 리우 2일 정도??ㅎㅎ 이상이다. 내가 이번 남미여행이 진짜 너무 좋았고 귀국한지 7일이나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어 이렇게 후기를 달아본다. 내가 봐도 정말 긴 후기다 ㅋㅋㅋㅋㅋㅋㅋ 시차적응 못해서 저녁6시부터 졸다가 갑자기 깨서 생각나서 후기를 적게 되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아!!! 아영팀장님~~~!!!! 283차 팀원님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셔서 정말 너무 너무 사랑하고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