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5.09.09 [30차] 코카서스 세미이지 21일 인솔자 - 루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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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2 | 조회수 | 170 |
안녕하세요, 우리 쌤들!
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잘 쉬고 계신가요? 긴 여행만큼 쌓인 피로를 다 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긴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으니(어머님들은.. 아니려나요??^^;;) 푹 쉬시고 여독 잘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여행 다녀와서 체력 회복도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늘, 여행을 시작하면 초반 며칠은 하루가 48시간인거마냥 길게 느껴지는데, 중반쯤 지나가면 ‘벌써 반이 지나갔네!’, 또 그 후가 되면 ‘이제 집에 갈 날이 정말 얼마 안남았네!’ 이런 이야기가 절로 나오게 눈 깜짝 할 새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들은 잡을 수 없지만, 그 안에 담긴 우리 팀의 추억만큼은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제르바이잔 3박4일, 조지아 12박13일, 아르메니아 3박4일 동안 저희가 발도장 찍은 도시들도 참 많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시작으로 쉐키를 들렀다, 우리 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 아제르바이잔~조지아 국경 통과! ^^;;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낑낑 거리며 올랐던 출국, 입국심사장….그래도 다행히 조그만 경사로라도 있어서 다행이었고, 비가 내리긴 했지만 보슬거리는 정도라 다행이었다며, 긍정 회로도 돌려봅니다. 조지아의 첫 도시인 시그나기! 비가 많이 내려 안개에 갇힌 풍경밖에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때 날씨 액땜 다 한 거 같아요. 이후론 비가 막 내리다가도 우리 팀이 버스에서 내려 관광을 시작할 땐 타이밍 좋게 비가 그쳐주었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쌤들이 덕을 많이 쌓으신 거 같아요. 맞죠??? ^^ 텔라비, 다비드 가레자, 트빌리시, 카즈베기(주타), 고리, 쿠타이시, 메스티아(우쉬굴리), 바투비 찍고 다시 트빌리시까지… 조지아의 많은 도시들을 돌아봤는데, 가는 곳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날씨마저 여름과 가을을 왔다갔다해서 같은 나라 속에서도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주타, 우쉬굴리 트레킹 날, 비 예보가 있어서 진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팀의 긍정 기운이 비 구름마저 밀어내서 파란 하늘 보며 트레킹을 할 수 있었죠. 이건 정말 럭키비키잖아~ ?? 조지아-아르메니아 국경 통과는 아주 거뜬하게! 1900m해발고도의 코카서스 3국 최대의 세반 호수도 보고, 예레반과 근교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3박4일 일정은 정말이지 휘리릭 지나간 것 같아요. 이 작은 나라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왜 이리 많은 건가요!! 특별히 한국인 여행자의 입맛에 간을 맞춰 슴슴하고 건강하게 맛을 낸 아르메니아 음식들은 매 끼니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전, 한국에 있을 때보다 코카서스3국 여행하면서 신선한 채소랑 과일 너무 많이 먹어서 건강해진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두바이 투어까지! 마지막까지 체력을 탈탈 털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모든 분들이 인상 한번 안 찌푸리고 열심히 투어에 참여해주셔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남미에 이어 두번째 인연을 맺은 영순님, 그리고 통통 튀는 매력의 연순님! 긍정 에너자이저 장자매님들! 다음엔 어떤 여행지에서 만날까요? 아프리카?? ^^ 매일 하루에 한번 악수를 하자며 손을 내밀어 주셨던 병혁님, 그리고 남편분을 꾸러기라며 잘 챙겨주시던 영선님! 아침마다 따뜻한 에너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관식이 못지 않은 사랑꾼 나관식님! 성연님과 서로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따뜻했어요. 딸내미 같다고 끝까지 건강 잘 챙기라며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신거 잊지 않겠습니다. 저와 같이 대포 카메라 들고 다니며 풍경을 담으셨던 필근님, 함께 여행했던 장소들이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합니다. 함께 하신 일행들 잘 챙기셨던 경애님도 고생하셨어요. 우리팀 미녀 4총사, 순복, 소연, 진, 재선님! 여행 내공들이 있으셔서 알아서 착착착 잘 해주셨고, 좋은 여행 메이트가 있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 같아요. 다음 여행도 응원하겠습니다. 바쿠에서 만나고 예레반에서 헤어진 조호바루 주민, 윤석 은영님! 엄마처럼 따뜻하게 손 잡아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지에서 구입한 그림들 다음에 꼭 보여주세요, 조호바루 꼭 놀러갈게요, 페퍼크랩 먹어요~ㅎㅎ 늘 열심히 설명 들으시고, 가이드 인솔자 말에 최고의 리액션을 보여주셨던 영춘, 동심님! 덕분에 긍정 에너지 가득 채울 수 있었어요. 여행 초반에 잃어버린 안경 때문에 늘 선그라스를 쓰고 계셨던 명자님. 그리고 늘 곁에서 챙겨주시던 동균님. 자상한 남편의 끝판왕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 리얼 치앙마이 나옴 꼭 연락드릴게요. 열심히 셀카봉 들고 다니면서 사진 열정 불태우셔던 성길, 경숙님. 그만큼 에너지도 넘치고 여행도 많이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고등학교 동창이셨다는 창복, 상철님! 경희, 미경님 네분은 확실히 에너지 넘치고 알아서 척척척 잘 해주셨던 것 같아요. 맛집도 잘 찾아다니시고 멋진 사진들도 많이 남기셨고… 또 다른 여행도 응원합니다. 혼자 오시고 처음엔 말도 없으셔서 살짝(?) 걱정을 했던 석정님. 걱정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혼자서도 씩씩하게.. 그리고 다른 일행들과도 친해지셔서 인솔자로써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인스타에 많은 사진 업로드 해주세요^^ 지켜보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서로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시간 약속도 잘 지켜주셔서 3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정이 무탈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런 팀을 만난다는 건, 인솔자로써도… 팀원으로써도 너무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 앞으로도 또 다른 여행길에서 우리쌤들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