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5.10.14 [375차] 남미 리얼프리 45일 인솔자 - 마떼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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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11-17 | 조회수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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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Buenas tardes! 안녕하세요! 떼오 떼오 마떼오입니다~>.<~ 10월 14일에 떠나서 11월 27일에 귀국하는 긴 여행 일정을 보내고 와서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제가 후기를 쓰려고 보니 벌써 여행팀 후기를 작성하신 분들도 있어서 엄청 빠른 속도에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시간 내어 작성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총 13명에서 같이 여행한 45일 간의 일정은 어떠셨나요? 다들 즐겁고 소중한 남미 여행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았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일이 아닌 우리 팀원들과 같이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45일 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팀장이 못 즐긴다면, 팀원들도 못 즐길 것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첫 방문 국가인 페루에서의 13일은 어떤 추억으로 남으셨나요?? 수도인 리마에서도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그리고 피라미드까지 시간이 조금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아쉽지는 않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후 바예스타섬과 와카치나 사막의 버기카 투어, 나스카 라인 그리고 아쿠에둑토 수로까지 바다부터 뜨겁고 건조한 사막까지 새롭고 신기한 경험들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고산지대 시작! 쿠스코도 많이 기대하셨죠? 특히 마추픽추를 기대하시는 팀원들이 많았는데, 밑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비가 꽤 와서 저는 진짜로 마음을 많이 졸였네요. 깔끔하고 아름다운 풍경의 마추픽추를 같이 보고 싶은 마음에 제발 비 좀 그쳐라, 구름아 날라가라~~ 속으로 몇 번이고 외쳤네요ㅎㅎ 성스러운 계곡 투어와 살리네라스, 모라이, 친체로, 비니쿤카 그리고 푸노행 장거리 버스와 우로스 섬까지 페루의 맛을 잘 음미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푸노에서 볼리비아 넘어갈 때, 다리를 건너 국경을 통과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크게 덥지 않아 무거운 짐을 끌고도 무사히 잘 넘어갔던 것 같네요. 비록 볼리비아 입국 심사는 엄청 오래 걸렸지만 라파스 시티투어는 문제없이 잘 진행 되어서 저도 한시름 덜었었습니다. 낄리낄리 전망대의 야경은 항상 후회없는 선택으로 남아 있구여ㅎㅎ 우유니에서도 다들 안 다치고 무사히 잘 지나왔고 기사님들과도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재밌었습니다! (홍학 고기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죠?ㅋㅋㅋㅋ) 아타카마 달의 계곡에서 리카리카가 들어간 피스코 샤워를 마음껏 들이키고 과자도 많이 먹고 맥주도 마시고 아타카마에서의 하루가 순식산에 지나갔었네요.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할로윈도 있고 한식도 먹고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최근 많이 위험한 산티아고에서 아무 사고 없이 잘 지나온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전하게 다녀주셔서 감사해요!! 푸에르토 몬뜨의 앙 헬모 시장에서 해산물을 뿌시고 바라스에서 투어할 때, 날씨도 너무 좋아 화산도 기분좋게 잘 보고 좀 추웠지만 사진도 잘 남기고 왔네요. 새끼 여우 2마리도 호다닥 지나갔는데, 다들 잘 보셨죠? 주무시고 계셨다면...ㅠ 첫 아르헨티나 방문지인 바릴로체까지 또 한참동안 버스를 타고 도착했었는데, 남미의 스위스를 어떻게 보셨을지 정말 스위스 같은지 비교 해보셨는지요? 저는 다른 것 보다는 울 팀원들이 환전 후 받은 지폐양에 놀라고, 물가에 두번 놀라고, 음식 양에 세번 놀라고, 아르헨티나의 풍경에 네번 놀라신 거 같던데, 그걸 지켜보는 인솔자도 같이 놀라고 흐뭇?했습니다ㅎㅎ 큰 걱정 중 하나였던 14시간의 장거리 버스,.. 다들 많이 지겨워하고 힘들어 하셨지만 잘 버텨주셔서 감사하고 마블채플 투어 후의 음주가무ㅋㅋㅋㅋ 손의 동굴 트레킹과 무수히 많은 손자국들 마지막으로 파타고니아 트레킹까지! 트레킹 보다는 점심 식사에 더 만족 하셨었지만 돌이켜보면 로스 안티구오스에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네요. 엘 찰텐으로 가는 밤버스 예상보다 더 오래 걸려서 힘들어 하셨고ㅠ 피츠로이 트레킹은 말해 뭐합니까. 힘들었죠?ㅋㅋㅋㅋㅋ 예 저도 힘들었습니다ㅠ.ㅠ 그래도 깨끗한 봉우리를 만났으니 완전 성공~! 또한 칼라파테에서도 춥고 비오고 우박 떨어지고 바람을 정면으로 마주했지만 모레노 빙하를 마주봤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얻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또 버스를 타고 나탈레스로 이동하여 다시 소고기, 양고기에서 해산물로 메뉴를 바꾸고 토레스 델 파이네 투어를 하였지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 중에 좋은 날씨가 훨씬 많았으니 베이스 토레 트레킹도 못 갔지만 안 가는 선택을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안전제일! 드디어 드디어 마지막 장거리 버스인 우수아이아행 again 12시간~ 끝에! 도착한 우수아이아에서 비글해협 투어와 에스메랄다 트레킹 그리고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투어를 야무지게 마무리 하고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로 이동하였죵 도착하자마자 탱고쇼를 보고 다음날 레드버스를 타고 부에노스 한 바퀴 돌고 이번에는 우루과이 콜로니아도 다녀왔네요. 감기몸살로 힘들어했던 팀원들과 마떼오가 본래의 컨디션이 아니여서 아쉽긴 했지만 도시의 이름처럼 '좋은'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남미의 마지막 큰 하이라이트인 이과수 폭포도 악마의 목구멍, superior, inferior 코스, 그란 아벤투라 보트 + 브라질의 포스 두 이과수까지 덥고 습하고 사람도 엄청 많았지만 무사히 투어를 마무리 하였고 고기에서 벗어나 간만에 첫 날 중국집에서의 식사도 우르르 몰려가 배부르게 먹고 나왔었죠ㅎㅎ 마지막 도시인 리우에서도 누군가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반대로 누군가는 별 생각 없는 게이 퍼래이드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아주 시끄럽고 화려하게 진행 되고 있었는데, 리우에서의 특이한 볼거리 중 하나로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티투어 하는 날에는 비록 비가 추적추적 오긴 했지만 잠시나마 예수님과 눈을 맞출 수 있었고 빵산에서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지요. 특이한 디자인의 대성당과 자극적인 빨간색의 셀라론의 계단 그리고 무한리필 슈하스케리아까지 정말 알찬 남미 여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다들 인천 도착했을 때, 많이 아쉬우셨죠? 45일을 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이제는 80일씩 여행 다니셔야 할 거예요ㅎㅎ 그러면 이제 '아 여행 좀 다녀왔네' 라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오지투어와 함께한 여행 그리고 마떼오라는 한 사람과 함께한 여행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이 글을 다 읽으신다면, 사진첩을 스윽 들여다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도 가져보시면 어떠실까 싶습니다. 이제는 어렵고 두렵운 미지의 남미가 아닌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고 남들에게 공유하고 추천하고 싶을 만큼의 재밌었던 남미로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마떼오와 함께 하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Adios가 아닌 Hasta pronto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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